김건모, 강용석 변호사 '가로세로연구소' 통해
성폭행 의혹 고발돼
폭행 사건까지 추가 폭로

김건모 측 "사실무근" …피해 주장 여성 '무고' 고발
김건모/사진=연합뉴스

김건모/사진=연합뉴스

김건모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건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는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내용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한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고 변호사는 "(김건모는) 고소인이 누군지도 알 지 못한다"며 "의뢰인(김건모)이 향후 자리를 마련해 따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억울함을 거듭 호소했다.

김건모 측은 앞서 "A씨가 27년간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이 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사라져야 한다"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 A 씨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고 전했다.

이어 "A 씨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 씨(여, 31)의 형사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 씨(여, 31)의 형사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처음 불거졌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기자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A 씨는 가로세로연구소와 인터뷰에서 "2017년에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김건모가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며 "잊고 살려 했는데, 김건모가 범행 당시 입었던 베트맨 티셔츠를 입고 계속 TV에 출연해 괴로워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모는 A 씨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데뷔 2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고정으로 출연하던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도 중단되면서 사실상 방송에서 퇴출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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