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김진표 의원, 총리 후보 지명 반대"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김 의원을 총리 후보로 지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등 40여개 단체는 11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진표 의원은 국무총리 후보가 아닌 오히려 청산돼야 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의견서에서 "지금은 노동 존중 사회와 소득주도성장, 혁신 성장, 공정 경제를 완수할 개혁 인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거쳤을 당시 내놓았던 정책 등을 거론하면서 "(총리 후보로서는) 모든 면에서 부적합한 반(反)개혁적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지명되는 차기 국무총리는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김 의원의 총리 후보 내정을 철회하고 국정을 쇄신할 참신한 개혁인사로 다시 지명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