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의혹 고소 이어 피해자 인터뷰 공개

김소연 기자

입력2019.12.09 18:59 수정2019.12.09 18:59

강용석, 피해자 뒷모습 공개
김건모 성폭행 의혹 고소장 접수 이어
피해자 공개해 '시선집중'

강용석 변호사가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 씨의 심경 고백 방송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강용석은 9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단독공개, 김건모 피해자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방송 예고 썸네일에는 A 씨의 뒷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전 11시 강용석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 씨는 자신이 접대부로 근무하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룸싸롱에서 2016년 8월 손님으로 온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건모가 A 씨를 본 후 다른 접대부를 밖으로 내보냈고, 룸에 딸린 화장실과 소파에서 강제로 성행위를 했다는 것.

강용석은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폭로했다.

강용석은 "피해자가 접대부였다 하더라도 룸살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김건모는 강간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장 접수에 앞서 김건모 측과 만났다고 밝히면서, "피고인(김건모)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아 증거를 공개할 수 없지만,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의 폭로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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