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일 씨에스(대표 조대용)와 승강기용 와이어로프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씨에스는 내년 8월까지 울주군 온양읍 GW일반산업단지 2만3100㎡에 227억원을 들여 연면적 9000㎡ 규모의 승강기용 와이어로프 제작 공장을 건립한다. 생산 제품은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국내 최대 규모 증권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일반인들은 오는 9일부터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BIFC 2단계 건물 2층에서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부산증권박물관(면적 4952㎡)에는 유물 9000여 점이 전시된다. 예탁원이 2004년 문을 연 일산증권박물관의 세 배 규모다.예탁원은 부산증권박물관을 스위스 증권박물관, 대만집중보관결산소 주식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증권박물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박물관은 ‘증권이 만든 세상’을 주제로 세계 경제사, 대한민국 증권발행 역사 및 문화, 증권의 미래상 등을 보여준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권 등 107점이 전시된다.부산의 첫 백 년 기업인 성창기업, 1980년대까지 신발 산업을 주도했던 태화 등 부산 지역 기업 증권을 전시하고 6·25전쟁 당시 광복동 증권시장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했다. 주제 상영관과 금융도서관, 수장고, 학예사무실 등도 갖추고 있다. 금융 경제 관련 도서 6000여 권이 비치됐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조선소 폐업으로 근로자들이 떠난 경남 통영시 신아SB조선소가 창업지원공간으로 탈바꿈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남동 신아SB조선소 일대에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을 조성하고 10일 개소식을 한다고 4일 발표했다. 개소식에는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통영시, LH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축하공연과 개소식 기념 퍼포먼스 등을 열어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게 된다.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실직자·지역주민·청년의 재취업 및 신규 창업을 위한 공공창업지원공간으로 LH가 옛 신아SB조선소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조선소 폐업으로 근로자 5000명이 실직한 장소에 통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입주 사무실과 소극장, 전시공간, 강의실 등 다목적 복합 공간이 들어선다.LH는 플랫폼 개소를 앞두고 창업 입주사무실인 ‘창업랩(LAB)’에 입주할 단체 18개 팀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주로 통영지역의 전통 설화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공연, 나전칠기 상품제작, 공정여행 프로그램과 수산물 판매 플랫폼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소재를 활용한 팀을 선정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를 더했다.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앞으로 창업 지원 외에 공연,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통영 시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도 운영한다.통영=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남 진주시는 영남과 호남을 잇는 경전선 구간 중 복선 비전철로 남아있는 진주~광양 간 51.5㎞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전철화 사업은 동력운전 방식을 디젤에서 전기로 변경해 수송력 증대와 속도 향상 등 철도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영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2395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 완공된다.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철도’ 운행이 가능해진다.경전선 진주~광양 구간은 진주~사천~하동~광양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곤명면, 하동군 북천·횡천·적량면, 전남 지역인 광양시 광양읍과 다압·진월·진상·옥곡면 등이 포함된다.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