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는 국경 없다" 강원소방, 유학생 대상 안전체험
강원도소방본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활동을 펼치며 한국소방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횡성소방서는 4일 연세대학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석사과정 유학생 27개국 35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안전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횡성소방은 지난달 29일에도 한 차례 안전체험 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춘천소방서도 지난달 28일 국내 주요 3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석·박사과정 66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첫 안전체험 교실이었던 이날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강원소방에 안전체험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이후 강원소방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 교실을 특수시책으로 정하고, 전 소방서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안전에는 국경 없다" 강원소방, 유학생 대상 안전체험
체험은 한국소방의 재난 대응 체계를 알려주는 홍보영상 상영과 심폐소생술(CPR) 체험, 대피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강원소방은 '안전에는 국경이 없다'는 핵심 메시지를 토대로 해외 구조 활동 사례도 추가해 국경을 초월한 헌신적인 인명구조 활동도 알리기로 했다.

체험에 참여한 가나 유학생 코커(32)씨는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신기한 체험이었다.

고국에도 한국과 유사한 119구조대가 창설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철 횡성소방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안전시스템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소방은 앞으로 공항이나 유원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장소에서도 안전체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