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오는 7일 갤러리 석기시대 전시장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키드 아트페어전’을 연다. 학생 및 청년 작가 작품 40점을 전시하는 청소년 미술 작품 전시회와 클래식 연주, 방송댄스가 진행된다. 방문객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예술 체험 행사 ‘나도 화가 코너’도 마련된다.
충북 진천군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거주 환경이 열악해 산단 근로자들이 인근 시·군에서 출퇴근하는 등 인구 역외 유출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군은 진천읍 성석리 2만3388㎡에 404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하는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 동(전용면적 16.70~44.62㎡)을 산단 근로자와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군이 121억2000만원 규모의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이 각각 161억6000만원, 121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450가구 중 231가구는 지역 산단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신혼부부(82가구), 청년(68가구), 대학생(23가구), 고령자(46가구)에게 분양한다. 군은 2022년까지 진천읍과 이월·문백·광혜원면에 1600여 가구 등 2025년까지 총 8000여 가구의 공동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4년간 6조원이 넘는 기업 투자 유치로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정주 여건 조성은 미흡했다”며 “월 6만~17만원의 저렴한 임차료와 전입 지원금 제공을 검토하는 등 근로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진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전라남도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도는 한국전력 및 광주·전남 11개 대학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2022년 개교 목표인 한전공대에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인공지능 융복합·에너지 신소재·탄소산업 등 소재·부품 및 기초 산업 연구 육성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절실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광주·전남 지역은 대형 첨단 연구시설이 전무해 대학과 기업의 연구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총으로 쏜 뒤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하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에너지 신소재·신약 개발 등 모든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포항공대가 3세대 원형, 4세대 선형 등 2기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있다.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경기도는 동진쎄미켐 등 도내 소재·부품·장비기업들의 국산화 지원 강화를 통해 올해 국산화 특례보증으로 119건 352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발표했다.화성시에 있는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인 동진쎄미켐은 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 생산을 목표로 지난달 도와 화성시로부터 동진일반산업단지(18만㎡)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생산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이부섭 동진쎄미켐 대표는 “이르면 내년 말께 생산시설을 준공해 포토레지스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기판 제작에 쓰이는 감광액 재료로,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국산화를 돕는 경기도와 화성시 지원으로 생산시설 확충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소재 국산화 기업 지원을 위해 산단 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성시와 실무 협의 및 사전 컨설팅을 하는 등 기업 활동에 애로가 없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말했다.화성시의 금속가공 업체인 써브는 경기도에서 부품 국산화 사업자금 4억원을 지원받아 항공용 알루미늄 팔레트를 국산화했다. 팔레트는 일종의 받침대로, 승객 수하물을 항공기까지 운반하는 데 쓰이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 탑재장치 기술 표준품 형식승인’을 획득해 항공 분야 소재·부품 국산화 1호 기업이 됐다.경기도는 의왕시의 반도체 센서 제조업체인 멤스팩 등 11개 기업을 유망기업으로 선정해 최대 1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