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교내 연암관에서 ‘파란학기제- 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의 2019학년도 2학기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 파란학기제는 아주대가 2016년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해 학점을 받는 자기 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날 파란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는 참여 학생들의 도전과제 전시와 발표, 시상이 진행됐다. 파란학기에 참여한 학생들 뿐 아니라 지도교수와 동료 학생들, 교수와 직원,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축하와 격려의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2학기에는 총 16개팀, 69명의 학생들이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창작 동화 제작 및 출판 ▲VR 게임 제작 ▲가구 제작과 같은 독창적인 창작 활동 뿐 아니라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주제의 활동을 진행했다.

시각 장애인의 버스 이용 불편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까마귀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전선 보호물 제작, 소방대원 고충 체험 및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시리어스 게임 개발, 인근 상권을 살리기 위한 시장 분석 등도 파란학기제 주제로 포함됐다.


그동안 지도 교수들은 학생들의 과제 수행을 밀착 지도 했고 학교는 학생들의 도전 과제 수행을 중간·최종 보고서를 통해 점검했다.

아주대는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이를 통해 인생과 진로에 대한 깨달음과 자신감을 얻도록 돕기 위해 파란학기제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설계한 프로그램으로 파란학기제에 참여하며 이를 성실히 잘 수행한 경우 3~18학점의 정규 학점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 과제를 설계할 수 있고 학교나 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이를 수정해 신청할 수도 있다.


아주대는 2016년 1학기부터 올해까지 총 8학기 동안 총 775명의 학생들이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다.

아주대는 앞으로 ‘파란학기-Extreme’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을 더욱 장려·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파란학기제가 우리 학생들이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도전을 통해 경험한 실패와 시련, 그 과정 자체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란학기제를 운영 중인 아주대 대학교육혁신원은 파란학기제 성과발표회의 일환으로 타 대학 관계자들을 위한 ‘파란학기제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는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교육부 ‘대학 진로탐색학점제 지원사업’의 출범을 앞두고 아주대 파란학기 프로그램의 경험과 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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