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부모 단체 "민식이법·유치원 3법 볼모 잡는 정치 규탄"
부산지역 학부모·여성 관련 단체들이 정쟁으로 국회에서 발목 잡힌 '민식이법·유치원 3법' 통과를 강하게 촉구했다.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학부모연대, 전교조 부산지부, 부산참모육부모연대, 부산여성회 등 18개 단체는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서 4일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민식이법과 유치원 3법은 단순한 민생법안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 유아 교육권을 지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법안"이라면서 "사고로 희생된 아이들 부모가 무릎 꿇는 비통한 장면을 마주하고도 자유한국당은 아이들 미래를 손아귀에 쥐고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이 주인이다"면서 "국민들이 부정의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학부모 단체 "민식이법·유치원 3법 볼모 잡는 정치 규탄"
여야는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 개혁안 등 일명 재정법안을 처리를 놓고 갈등을 벌이던 중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이후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여야 정쟁에 '민식이법'과 데이터 3법 등 일명 민생법안 처리가 밀리면서 비난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