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공주대부설고 남정환 군 "꾸준함이 비결"
"학교 수업이 수능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어느 과목이든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남정환(공주대부설고 3년) 군은 4일 학교 수업에 충실한 것이 수능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기숙형 학교를 3년간 다닌 남 군은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 없이 학교 수업과 자습 시간을 활용해 공부했고, 무엇보다 '꾸준함'을 수능 만점의 비결로 꼽았다.

몰아서 한꺼번에 공부하기보단 학습플래너를 활용해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하루하루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했다.
수능 만점 공주대부설고 남정환 군 "꾸준함이 비결"
부족한 부분은 교사에게 질문하거나 인터넷 강의 등 필요한 부분만 수강하는 방법으로 채웠다.

남 군은 "학교와 기숙사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었던 친구들이 고맙고, 3년 동안 밤늦게까지 보살펴주신 선생님과 무엇보다 기숙사에 보낸 아들을 늘 생각하시고 챙겨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군은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고자 의예과에 지원할 예정이다.

황용하 교무부장은 "정환이의 만점 비결 중 핵심은 학교와 자신을 믿고 묵묵히 공부한 뚝심"이라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