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요구 무기한 농성 돌입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 부산교통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

부산지하철노조 서비스지부는 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로 구성된 서비스지부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이 시행됐지만 부산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15%로 전국 공공기관 중 최하위"라고 농성 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12차에 걸쳐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진행해 정규직 전환 대상 1천489명 중 차량 정비 부문 등 226명만 무기계약직 고용이 결정됐다"며 "나머지 1천여명은 대부분 청소노동자인데 여전히 비정규직"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지부는 "현재 11개 외주용역업체에 소속된 청소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더라도 추가 재원이 들지 않는데도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는 자회사를 설립해 간접 고용하겠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지부는 자회사 설립·고용에 대해 또 다른 비정규직을 양산할 뿐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을 협의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지난 9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서비스지부 조합원들은 올해 초부터 부산시청과 부산교통공사 앞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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