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담화에 "트럼프, 싱가포르 합의 진전 의지 분명"

미 국무부는 '연말 시한부'를 재차 강조한 북한 측 담화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합의 진전 의지는 분명하다고 답했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북미 관계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라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를 진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리태성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은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핵실험 및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군사 도발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국무부에서 사임한 안드레아 톰슨 전 군축·국제 안보 차관은 "국무부에 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장을 한 북한을 원치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며 "이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미국에 걸쳐 일관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 체계가 발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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