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NGO센터서 무등산 국립공원 개선과제 토론회
"무등산 국립공원 핵심 과제는 군부대 이전과 정상부 복원"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인 무등산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군부대 이전과 정상부 복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영선 한백생태연구소 부소장은 광주전남녹색연합이 4일 광주NGO센터에서 개최하는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공원관리 평가 및 개선과제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3일 배포한 발제문에서 공군부대 이전과 정상부 복원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손꼽았다.

김 부소장은 해결 방안으로 환경부가 앞장서서 국방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질, 생태 가치가 높은 정상부의 정밀조사를 위해 군부대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덧붙였다.

향후 공군부대 이전 후 정상부 복원은 2016년 국립공원공단의 설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소장은 공군부대가 주둔하는 무등산 정상부 생태계가 회복까지 10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하기 전 정상부 식생과 지형을 파악할 자료가 부족해 복원 목표 설정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소장은 이밖에 중봉·장불재·복봉 일원의 통신시설 이전과 자연 복원, 외래시설 조림지 복원, 군사 도로 복원 등을 무등산 국립공원의 개선과제로 선정했다.

토론회에는 강호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과 허민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도 발제자로 나선다.

광주전남녹색연합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공원 보전과 관리계획 이행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속가능한 무등산 관리방안을 논의하고자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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