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부산본부(이하 부산본부)는 3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2020년도 사회서비스원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공약 이행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부산본부는 "부산시는 지난해 말 사회서비스원 설립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는데 올해 또 관련 예산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오 시장이 자신이 한 약속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본부는 이어 사회서비스원 추진 상황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사회서비스원은 민간이 해왔던 보육·요양 등 사회복지 분야 서비스를 공공 영역이 맡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였다.
오 시장 역시 시장선거 당선 후 2020년까지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