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 연구원이 면역세포 연구를 하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 제공

이뮤니스바이오 연구원이 면역세포 연구를 하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 제공

인천시 심곡동에 있는 면역세포 연구개발기업 이뮤니스바이오는 혈액에서 세포를 자동으로 분리하는 ‘세포자동추출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추출기를 완성했다.

이번 특허는 혈액에서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자동으로 분리하는 세포자동추출기와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말초혈액단핵세포는 림프구와 단행구로 구성된 세포다. 면역학(자가 면역 질환 포함), 전염병 , 혈액학 악성 종양 , 백신 개발, 이식 면역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들이 PBMC를 자주 사용한다.

이번 특허취득으로 연구자들은 다른 세포 추출률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핏속에 있는 단핵세포층과 혈장도 선별해 자동 회수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세포 분리과정에서 접촉할 수 있는 외부환경을 최소화해 멸균상태 유지가 가능하고,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동으로 작업할 때보다 50%의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표준화된 자동 세포분리가 가능해 면역세포의 고효율 분리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면역세포 추출은 연구자가 수작업으로 세포를 직접 채취하는 방식이다. 연구자에 따라 세포 채취율이 다르고, 채취량도 숙련자 비숙련에 따라 들쑥날쑥한 단점이 있었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세포자동추출기 특허 취득은 면역세포 배양자동화에 대한 원천기술 추가 확보를 의미한다”며 “무인무균자동화 설비를 통해 표준화된 세포치료제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