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1인 창조기업 '캐스트유' 음악방송 앱 개발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입주기업이 방송 장비가 필요 없는 음악 스트리밍 앱을 개발했다.

충남TP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캐스트유(대표 진세한)는 최근 룩셈부르크의 마케팅 전문회사인 메이슨 바우어(Mason Bower)와 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의 휴먼바이오메드와 3만달러 규모의 환자 심리치료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계약도 맺었다.

지난 8월에는 SPC 그룹과 전국 파리바게뜨 2000여 개 매장에 맞춤형 스트리밍 서비스 계약을 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의 움직임을 파악해 맞춤형 음악을 재생하는 빅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충남TP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는 멘토링과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이 회사가 국내와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진세한 대표는 “고가의 방송장비 없이 모바일 앱으로 운영할 수 있고 20만 곡에 달하는 음악도 보유하고 있다”며 “매장에 설치된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앱을 연결하면 어디서든 손쉽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문자 입력으로 안내 방송과 상품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