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지원 서비스 성과 보고회…밀착 상담·협업 등 성과 공유
이재갑 "'월 50만원씩 6개월' 국민취업지원제도 법 통과에 최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국회에 계류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경북 포항 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취업성공패키지 시범센터 성과 보고회'에 참석해 이런 방침을 밝혔다.

그는 국회에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계류 중이라며 "정부는 이른 시일 내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관해 "모든 취약계층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되 저소득층 구직자에게는 소득 지원을 강화하는 제도로, 기존 '취업성공패키지'를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지급해 생계 부담을 덜어주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상은 영세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구직급여를 못 받는 저소득층이다.

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통과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이뤄졌고 소상공인연합회도 입법 촉구 성명을 내는 등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업성공패키지 시범센터 성과 보고회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적용할 효과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저소득층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에 통합될 예정이다.

성과 보고회는 지난 7월부터 취업 지원을 위한 밀착 상담, 유관기관 협업, 출장 상담 등을 시범적으로 해온 부산, 전주, 포항, 김해 고용복지센터의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자의 취업률은 61.4%로, 다른 고용센터(51.3%)보다 10.1%포인트 높았다.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도 192만원으로, 다른 고용센터(182만원)보다 10만원 많았다.

그만큼 나은 일자리에 취업했다는 얘기다.

김해 고용센터는 심층 상담을 통해 구직자의 소질과 취업 의지를 끌어내고 그에 맞는 일자리 취업에 성공하도록 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동부는 "시범센터 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대상별 취업 지원 우수 모델을 개발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