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적성면 감악산 불법 음식점이 철거된 곳에 방치된 폐기물을 정리해 주민 휴식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생태계 복원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파주시, 감악산 불법 음식점 자리에 휴식공간 조성
파주시는 올해 초 환경부 주관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감악산 생태계복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8월부터 최근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감악산은 '경기 5악'의 하나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2016년 출렁다리 설치 뒤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등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불법 음식점이 성업하다 철거된 곳에 생활폐기물과 콘크리트 잔재 등이 방치돼 있어 찾는 이의 눈살을 찡그리게 했다.

파주시는 콘크리트 잔재물 등을 치운 뒤 소나무를 심고 산책로와 정자, 파고라 등을 설치해 감악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과 생태계를 훼손한 개발사업자에게 부담금을 내도록 해 지역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기덕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감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 명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