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비강남권 구분 없이 고르게 올라
서울 인근 매물 줄면서 수급 불균형 심화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택공급 감소 우려에 2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인근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줄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반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23주 연속 상승 기록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26%) △양천(0.26%) △구로(0.21%) △금천(0.19%) △강동(0.18%) △중구(0.14%) △관악(0.13%) △용산(0.11%) 순으로 올랐다.

서울지역 전반에 매물이 부족해 강남권과 비강남권 상관없이 고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학군수요와 청약 대기수요 유입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뛴 금천이 0.3%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강남(0.12%) △강동(0.11%) △구로(0.1%) △영등포(0.1%) △송파(0.09%) △양천(0.07%) △은평(0.06%)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매매와 전세 모두 올랐다. 매매가격은 △광교(0.19%) △분당(0.15%) △일산(0.1%) △김포한강(0.08%) △위례(0.08%) △동탄(0.07%) 순으로 뛰었다.

이와 함께 전세시장은 △광교(0.19%) △위례(0.15%) △파주운정(0.11%) △일산(0.10%) △평촌(0.10%) △분당(0.08%) 순으로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주택공급 감소 우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인근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줄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주요 지역에선 새 아파트로 청약 수요 쏠림 현상도 어이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시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정부의 기대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추가 대책 논의도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