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北선원 송환에 우려 표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최근 동료 선원들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 선원 2명이 북송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21일 VOA에 보낸 이메일 회신에서 이번 사례와 이 사례가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VOA는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한국 당국에 이번 사례를 제기하고, 이후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는 북한 정부에 어떤 학대도 가하지 말고 두 사람의 인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서울사무소는 '이번 송환 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조사할 계획이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OHCHR은 해당 건을 조사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한국 정부와 연락해 송환된 북한 주민 2명과 관련된 상황 및 송환에 앞서 어떤 인권 차원의 고려를 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