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 지역과 연계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이달 29일까지 모집한다. 인천에 주소지가 있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대상이다. 10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21일 오후 7시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A동에서 사전 설명회를 연다.
인천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폐기물 처리시설을 구축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국가가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녹색기후기금(GCF)에서 조달받을 수 있도록 환경기술을 공유하고 기금신청 절차 등을 도와주기로 했다. GCF의 기금은 환경기술 및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제출해야 하는 등 펀딩 과정이 까다로워 개발도상국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게 인천대의 설명이다. GCF는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사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유엔 산하 기구다. 2013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설치했다.인천대는 개발도상국이 GCF의 금융지원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도국 기후금융 역량강화 워크숍’을 오는 23일까지 대학본관에서 연다. 아시아의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아프리카의 르완다 등 6개국 환경책임자들을 초청해 참가국의 폐기물처리 현황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자원순환 기술, 인천대는 제안서 작성 요령 등 총괄 투자자문을 지원한다. GCF 관계자도 참석해 기금 투자기준과 절차를 설명하기로 했다.매립지관리공사는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폐기물 매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GCF와 함께 기술과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찬근 인천대 디지털경제연구소장(사진)은 “한국 기업들은 폐기물 수거·반입·처리, 매립가스 전력화, 매립장의 생태공원화 등 환경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들의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