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81.4로 전달보다 2.8p↑
분양경기 기대감 혼조세…서울·경기 '위축', 울산 '만발'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혼조세를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1.4로, 전달보다 2.8포인트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고 19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정부가 지난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을 선정한 뒤 수도권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서울(96.1), 인천(102.8), 경기(93.7) 등 수도권에 분양시장 기대감이 집중됐다.

다만, 서울과 경기는 이달 전망치가 각각 7.2포인트, 4.6포인트 하락했으나 인천은 5.2포인트 상승하면서 수도권에서도 분양 경기 기대감이 서로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내년 4월까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일정을 앞당기려는 움직임과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한 단지 간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울산(107.6)은 조선업 수주 상황 개선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이달 전망치가 32.6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이 밖에 대전(90.0), 대구(88.4), 세종(88.2), 광주(84.2) 등 주요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는 큰 변동 없이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가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미분양 물량의 83.9%가 지방에 집중돼있다.

이달 전국 예상 분양률은 72.8%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7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