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태국 방산전시회 방문…한국기업 격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현지에서 열린 '제9회 D&S(Defense & Security) 방산전시회'를 방문했다.

정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 '임팩트 레이크사이드' 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뒤 전시회에 마련된 한국 기업관을 방문했다.

이어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정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직접 (태국에) 와서 활약하고 있는 방산업체 분들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뭘 좀 더 도와드려야 하나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에서 각 국방장관 만날 때마다 우리 방산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며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방산 수출 활동이 잘 이뤄져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우리 업체 전시관을 모두 방문해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며 "간담회를 통해 방산 수출 현안과 업체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의 방산 전시회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핵심국가인 태국과의 국방 방산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개막식에서는 대테러 작전 시연과 헬기·전투기 비행 등이 이어졌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 태국 공군이 운용 중인 FA-50도 등장했다.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방산 전시회에는 45개국 4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우조선해양, 풍산 등 2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정경두 국방장관, 태국 방산전시회 방문…한국기업 격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