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의약·건강식품 중심지 부상"...JW중외제약 이어 2개 기업 투자 유치
충남 당진시가 잇따른 기업 투자로 의약품과 건강식품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당진시는 JW중외제약이 2006년과 2010년 수액제 공장 및 생산단지를 준공한데 이어 메디컬 특화 산업단지인 합덕인더스파크에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합덕인더스파크에 입주한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수석에 이어 지난 15일 같은 계열사인 동아제약이 1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동아제약은 수석 당진공장 옆 7만7190㎡에 박카스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동아제약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종근당건강이 1820억원을 투자해 합덕인더스파크 13만2000㎡에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시와 협약했다.

김홍장 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약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들이 당진에서 성장하기 바란다”며 “의약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우량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