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설경 온천욕…마음까지 녹는다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2019년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는 힐링과 건강을 통한 여행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2017년부터 주요 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지는 전국에 41곳이 있다. 정부는 올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곳을 선정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뷰티 및 스파 테마 부문 관광지로 선정됐다. 아산시 보건소와 단국대가 수중 운동 교실을 여는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치유와 놀이가 가능한 힐링 테마 공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단순한 온천욕이 아닌,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보양 온천이다. 총 2만5437㎡ 규모에 최대 50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최상급 온천수에서 온천욕과 스파를 즐길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가족 휴양지다.

노천 스파존이 가장 인기가 높다. 물속에서 스낵과 와인, 생과일주스, 칵테일,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 바와 야외를 한눈에 조망하는 인피니티 스파 시설이 있다. 사계절 가족형 파도풀은 스파 도고의 인기시설로 꼽힌다. 스파 도고에서는 밤까지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눈 내린 겨울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실내 바데풀, 실외 유수풀, 파도풀, 키즈랜드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도 갖췄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977년 아산 도고온천단지에 호텔 온천장 개장을 시작으로 이후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와 실내 스파, 노천 스파, 캐러밴 캠핑장 등을 꾸몄다. 겨울에도 유황 온천수로 파도풀을 운영한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상시켜 바다에 온 기분을 선사한다.

낭만 가득한 노천 스파와 캐러밴 캠핑장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캐러밴 캠핑장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캐러밴 캠핑장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국민 보양 온천으로 지정받았다. 국민 보양 온천은 온천수 온도가 35도 이상이고 의학적 효능이 우수한 광물질이 포함돼야 한다. 운동욕장(바데풀), 온천욕장, 노천탕 등의 시설을 갖춘 온천 시설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에서 최종 승인을 내준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2009년 놀이와 치료를 접목한 충남 1호 보양 온천으로 지정받았다. 온천수 온도는 35.3도다. 지정 시설 기준 조건인 건강 시설, 응급조치실, 사우나, 노천탕도 갖추고, 자체 숙박 시설인 캐러밴을 운영한다. 스탠더드 30대와 디럭스 20대로 총 50대가 있다. 캐러밴 숙박 시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천장 무료 이용권도 준다.

돼지고기, 소시지, 왕새우, 쌈야채, 도시락, 찌개 등을 주요 메뉴로 세트 메뉴와 바비큐장이 마련돼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 주중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월요일 제외)하고 주변에 장항선(도고온천역)이 지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와도 가깝다.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신창역)에서 내리면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레일바이크 타고 은행나무길 걷고 일석이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있는 도고온천단지 주변에는 관광지가 많다. 옛 도고온천역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아산레일바이크는 옛 도고온천역을 출발해 옛 선장역까지 왕복 4.8㎞ 구간에 걸쳐 조성됐다. 좌석 간 거리 조절이 가능하고 자전거용 알림벨과 완충작용을 하는 고무 범퍼를 설치해 안전하다.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자전거·보행자도로도 있다. 10년 전 운행이 중단된 폐철도를 발전 시설과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한 전국 첫 사례다. 방축동·배미동~신창면 남성리~도고면 봉농리 10.4㎞ 구간에 17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차량으로 15분 거리에는 아름다운 거리로 유명한 은행나무길이 있다. 곡교천 옆 은행나무길을 거닐며 각종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예술 공작소에서는 갤러리, 공연,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은행나무길 끝에는 현충사가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충무공이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으로 순국한 지 108년 지난 숙종 32년(1706년)에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웠다. 기념관에는 난중일기, 장검, 옛집, 활터가 있고 전시관에는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무료로 입장해 고즈넉한 정원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이 밖에 공세리 성당, 외암민속마을, 지중해마을, 영인산자연휴양림 등이 유명하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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