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역 옆 목3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서울시 심의 통과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역세권인 양천구 목3동 610번지 일대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가 '목3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난달 8일 정부의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된 곳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내달 중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내년부터 9개 마중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마중물 사업은 목3동 깨비시장 특화 사업, 커뮤니티 도서관 및 아이키움센터 조성,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 청년주택 공급, 골목길 환경 정비 등을 지칭한다.

양천구 자체적으로는 주차장 조성과 노후 하수관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일대 14만8천㎡는 건축 20년이 지난 노후 건물이 83% 이상을 차지하고 지역 내 사업체가 최근 10년간 13% 이상 감소하는 등 쇠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는 지난 5월 이 지역을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목3동 도시재생사업이 다른 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성공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