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폐페스트' 발생…"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응조치 측면에서 국내에 페스트 환자가 유입돼도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는 등 현 대응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질본에 따르면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폐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풍토 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지 보건당국이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질본은 향후 상황변화에 대하여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현재 페스트는 마다가스카르 전 지역과 콩고민주공화국(이투리주)에서 유행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유행지역 방문 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의 사체를 만지면 안 된다.
페스트에 걸리면 발열, 두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접촉해서도 안 된다.
또 의심환자의 림프절 고름 등 체액이나 검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페스트균은 감염돼도 2일 이내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유행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본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해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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