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상관없이 탈 수 있는 바구니그네·안전그네 함양에 설치

경남 함양군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인 조수미 씨가 '통합놀이터'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탈 수 있는 바구니그네, 안전(띠)그네 등을 갖춘 놀이터다.

바구니그네 등은 기존 놀이시설이 있는 함양문화예술회관 옆 고운광장에 추가로 조성됐다.

군은 이날 조씨의 나눔을 기억하기 위해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었다.

핸드프린팅은 동판으로도 제작해 놀이터 근처에 설치할 예정이다.

조씨는 2014년부터 창원, 김해, 세종, 서울 등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그네인 휠체어그네를 기부한 바 있다.

조씨는 "엑스포 홍보대사를 맡은 함양에서 기부행사를 열게 돼 더 뜻 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놀이터가 더 많아지도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