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변호사시험 지원자가 시험 시행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5년 동안 변호사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추가 응시자격이 사라진 소위 ‘오탈자’는 올해 처음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9회 변호사시험 지원자는 35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617명에 비해 0.7% 줄어들었다. 변호사시험 지원자는 2012년(1회) 1698명에서 2016년(5회) 3115명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왔다.

2016년 이후 해마다 100여 명이 나왔던 오탈자는 올해(8회) 변호사시험에서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 237명을 기록했다. 변호사시험법(7조)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생은 석사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안에 다섯 번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 오탈자는 장기적으로 매년 270~37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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