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0만 조합원들과 국회 포위한다
전교조·금속노조 등도 서울 시내에서 집회 진행
경찰 "교통 마비 우려…대중교통 이용해달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산하 조직들이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이로 인해 서울 일대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악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사회 공공성 강화 △재벌 체제 개혁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 10만여명 집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본 집회를 개최한 뒤 여의대로 편도 모든 차로를 이용해 국회를 포위하는 행진이 진행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같은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다. 이들은 법외노조 통보 직권 취소와 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외치며 집회에 나선다.

백화점·면세점 판매 서비스 노동조합도 같은 시간 중구 신당역 주변에서 노조 출범식을 열고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 촉구 집회를 진행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오후 1시 종로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당 노동행위를 규탄할 예정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후 1시 30분 종로구 효자치안센터에서 '2019 철도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KTX-SRT 통합 운영·인력 충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시내에서는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달라"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 집회나 체육대회가 열리는 곳은 피해달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