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첫 지방채 발행…"지방세수 감소 전망"
세종시 내년 예산 1조6천50억원 편성…올해보다 3.4% 늘어

세종시는 1조6천5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535억원(3.4%) 늘어난 것이다.

세출 예산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373억원 증가한 3천846억원을 배정했다.

어린이와 노인 인구 증가로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등이 크게 늘었고, 청년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청년센터 운영비를 신규 반영했다.

조치원역·조치원 상리 도시재생 뉴딜(91억원), 문주천 재해 예방(30억원), 소하천 정비(75억원), 비행장 통합 이전(185억원) 등 국토·지역 개발에 2천925억원을 편성했다.

전기·수소차 구매 지원(100억원), 폐기물 자동 집하시설 운영(86억원), 스마트 워터시티 구축(49억원) 등 환경 보호 분야에도 2천122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농림, 문화·관광, 수송·교통,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각각 836억원, 505억원, 954억원, 429억원을 투입한다.

세종시는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지방세수는 줄어드는 반면 공공시설 관리, 국가 차원 사회복지 확대 등으로 지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736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응, 대규모 국비 사업, 군 비행장 이전 등을 위한 재원이다.

지방채 발행은 2012년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재정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는 충분히 반영하고, 불요불급한 부분은 조정하는 등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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