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껏 능력 발휘할 수 있게…교육이 도와야 우리 사회 지속가능"
“우리 사회는 지속 가능한가.”

갈수록 악화되는 청년 실업, 세대 갈등, 성(性) 격차 등을 두고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6~7일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9’ 주요 세션의 좌장을 맡은 석학과 기업인들은 4일 열린 좌장 간담회에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구성원 사이의 협력과 시너지를 이끌기 위해선 교육의 책무가 막중하다”며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사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나가는 한국 사회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다양성’”이라며 “교육을 통해 다양한 구성원의 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이냐의 문제는 민주주의 체제를 포함해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가 세계 115위일 정도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인재 개발 측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