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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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집회와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가 2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앞까지 약 400m 구간 중 세종대로 광화문 방면 6개 차선과 광화문 남측 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등을 차지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이날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착해 보이고 늘 평화를 말하지만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통째로 갖다 바치려는 반역자"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우파 단체들도 서울역과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와 반대로 서울 여의도에서는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여의도공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 뒤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부근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