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30개 기관 참여 '에볼라 바이러스병' 대응 훈련
울산시는 31일 2019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했다.

이날 남구 문수 컨벤션에서 열린 훈련에는 질병관리본부, 시·구·군 안전총괄과, 보건소 등 30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7월 1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 보건 위기 상황으로 선포하고 질병관리본부가 검역 감염병으로 지정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열렸다.

에볼라 바이러스병 이론 강의에 이어 토론과 실행 훈련으로 진행됐다.

에볼라 바이러스병 환자 발생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첫 환자와 추가 환자 확진 사례 발생 상황에 대한 각 기관 역할, 에볼라 바이러스병 상황 종료 후 조처,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른 위기 경보 수준별 조치 등에 관해 토론했다.

이어 2개 조 6개 팀으로 나눠 에볼라 바이러스병 의심 증상자 신고 대응, 역학조사, 의심 환자 격리 입원, 확진자 역학 조사, 접촉자 관리 훈련을 했다.

환자와 담당자로 가상한 역할극, 문답 풀이, OX 퀴즈, 개인 보호구 착·탈의 훈련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참여 기관 공조체계를 강화해 실제 상황이 생길 경우 신속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초동 대응 기관인 보건소 역량도 높이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울산서 30개 기관 참여 '에볼라 바이러스병' 대응 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