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다음 달 6일까지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11개국 세관직원 15명을 초청해 아·태 관세평가 전문가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 참가국은 몰디브, 태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라오스, 인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부탄, 바누아투 등이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관세평가 이슈에 대한 발표 및 상호의견을 교환해 합리적인 관세평가를 정립하고, 최근 WCO 등 국제기구의 평가동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관세평가에 관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관세평가 컨설팅 법인 등 민간 기업과 아·태 관세평가 전문가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관세평가 국제 이슈 등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각국 참가자들은 연수원 부설 탐지견 훈련센터를 방문한다.

연수원 측은 이 기회를 활용해 체계적인 탐지견 양성, 교육훈련, 관리 등 탐지견훈련센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 내년 WCO 지역탐지견훈련센터(RDTC) 지정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관계자는 "워크숍을 통해 각국의 관세평가 전문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현지 진출 및 통관애로 사항 발생 시 이를 해결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