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방자치의 필요성 이해를 돕기 위해 운영한 ‘자치분권대학 안산캠퍼스’ 기본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료식은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수강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의 ‘주민자치·공동체’ 강의도 진행됐다.

자치분권대학 안산캠퍼스는 올해 처음 개설돼 지난달 17일 ‘왜 자치이고 분권인가?’ 강의를 시작으로 ▲지방정부의 재정적 기초 ▲자치입법 ▲‘주민자치·공동체’ 등의 내용을 포함한 총 6주간의 기본과정으로 ㈔자치분권아카데미가 맡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처음 개설됐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큰 호응으로 시민 75명이 참여해 이날 윤 시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특히 윤 시장은 지난 1일 ‘지방정부의 재정적 기초’ 강의에 이어 이날 수업도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했다.

윤화섭 시장은 “수업에 집중하는 시민 여러분의 모습에서 안산의 밝은 미래를 보았고, 자치분권의 핵심은 주민참여 확대로 주민주권을 실현해 지역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한 촘촘한 정책의 실행이다”며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최고의 행복도시 ‘안산’을 위해 이제 ‘우리’가 같이 나아가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에도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자치분권 활성화 선도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