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북 5개 대학교, 공공기관 등 27개 기관은 힘을 합쳐 공공기관의 4차 산업혁명형 융합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5개 대학교,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 10곳 등 27개 기관과 22일 협약을 하고 지역 출신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경북대는 컴퓨터학부와 경영학부가 협력해 핀테크(금융기술)를, 컴퓨터학과와 미술학과가 협력해 미디어아트를, 컴퓨터학과와 통계·수학과가 협력해 빅데이터 전공을 개설하는 등 11개 전공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대를 중심으로 계명대, 경운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동대가 협력한다. 이들 대학은 맞춤형 교육과정 및 특화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현장형 교육 실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대구혁신도시에 이전한 11개 공공기관과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등 20개 지역 공공기관은 수요 인력에 대한 직무능력 관련 정보를 대학에 제시하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