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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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로 인해 국회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합은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 앞에서 ‘타다’를 규탄하는 택시대동제를 열 예정이다. 조합은 이번 집회에 전체 조합원(약 5만명) 중 3분의 1 수준인 1만50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택시대동제는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운행 차량 1만대 확대 계획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지난 7일 VCNC가 내년까지 운행 차량을 1만대 선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후 조합은 SK본사, 더불어민주당 당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등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은 23일 집회에서는 타다 규탄 성명서와 촉구문을 발표하고, 미래 택시 산업을 위한 ‘택시비전 2020’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당대로 산업은행 측면부터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까지 전 차로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집회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상황에 따라 차량이 통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