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에 대해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자녀 인턴·입시비리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 증거은닉 의혹 등과 관련해 업무방해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10가지 혐의를 적용해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음은 조 전 장관 의혹과 관련한 주요일지
◇ 2019년 8월
▲ 8월 9일 = 문재인 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
석을 내정하는 등 개각 단행
▲ 8월 14일 = 문 대통령, 조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국회에 제출.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재산부속서류'를 통해 배우자·자녀의 사모펀드 74억원 투자 약정 사실 공개
▲ 8월 16일 =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위장이혼, 부동산 위장거래, 위장전입 의혹과 가족이 운영하는 사학인 웅동학원의 '위장 소송' 의혹 제기
▲ 8월 19일 = 조 후보자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서 낙제하고도 6차례 장학금 수령했다는 논란 제기
▲ 8월 20일 = 조 후보자 딸, 고교 때 의학논문 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대학 입시에 활용했다는 논란 제기
▲ 8월 23일 = 조 후보자, 사모펀드 투자금·웅동학원 사회 환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여야 대립으로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에 진통 겪자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 앞에서 의혹 설명하는 '국민 청문회' 개최 계획 발표
▲ 8월 26일 = 여야, 9월 2∼3일 이틀간 인사청문회 개최 합의
▲ 8월 27일 = 검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투입해 본격 수사 및 1차 압수수색. 조 후보자 의혹 관련 서울대·부산대 등 30여곳 대상.
[일지] 조국 前장관 후보자 지명부터 부인 영장 청구까지
◇ 9월
▲ 9월 2일 =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되자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12시간 가까이 진행
▲ 9월 3일 = 검찰, 2차 압수수색. 조 후보자 부인이 교수로 근무하는 동양대, 서울대 의대 등 대상
▲ 9월 4일 =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제기. 최성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 발급한 적 없다" 언론 인터뷰.
여야, 9월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합의
▲ 9월 6일 = 지명 28일 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검찰,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씨 동양대 총장상 위조 혐의 기소.
▲ 9월 9일 = 문 대통령, 조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임기 시작.
검찰,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상훈 대표·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대상으로 수사 개시 후 첫 구속영장 청구.
▲ 9월 10일 = 검찰, 3차 압수수색. 사모펀드와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전처·펀드 투자처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자택 등 대상.
▲ 9월 11일 = 법원, 코링크PE 이상훈 대표·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구속영장 기각.
▲ 9월 14일 = 검찰, '사모펀드 의혹 핵심'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 귀국과 동시에 체포해 구속 수사.
▲ 9월 16일 = 검찰, 조 장관 5촌 조카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법원, 구속영장 발부.
검찰, 조 장관 딸 조모(28) 씨 소환조사. '스펙 부풀리기' 의혹 추궁.
▲ 9월 20일 = 검찰, 코링크PE 투자기업 익성·IFM 대상으로 4차 압수수색.
▲ 9월 21일 = 검찰, 5차 압수수색. '허위 공사계약' 의혹 관련 웅동중학교·관계자 자택 대상.
▲ 9월 22일 = 검찰, 조 장관 딸 조모 씨 재소환.
▲ 9월 23일 = 검찰, 6차 압수수색. 조 장관 방배동 자택,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연세대 대학원·이화여대 입학처 등 조 장관 자녀 지원대학 대상.
▲ 9월 24일 = 검찰, 조 장관 아들 조모(23) 씨 소환. 입시 관련 의혹 조사.
▲ 9월 26일 = 검찰, 조 장관 동생·전 제수 소환조사. 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 추궁.
▲ 9월 30일 = 검찰,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 관련, 조 장관 동생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달책 조모 씨 구속영장 청구.
[일지] 조국 前장관 후보자 지명부터 부인 영장 청구까지
◇10월
▲ 10월 1일 = '웅동학원 채용비리' 뒷돈 전달책 조모 씨 배임수재·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 10월 3일 = 검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씨 1차 소환조사.
검찰, '웅동학원 채용비리' 뒷돈 전달책으로 지목된 두 번째 피의자 박모 씨 구속영장 청구.
검찰, '사모펀드 핵심' 조국 5촌 조카 주가조작·횡령 혐의 구속기소
▲ 10월 4일 = 검찰, 조국 동생 조모 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배임수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법원, 웅동학원 채용 대가 두 번째 피의자 박모 씨 구속영장 발부.
▲ 10월 5일 = 검찰, 정경심 씨 2차 소환조사.
▲ 10월 8일 = 검찰, 정경심 씨 3차 소환조사.
검찰, 조 장관 동생 조모 씨 구인영장 집행. 조모 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포기.
▲ 10월 9일 = 법원, 조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
▲ 10월 12일 = 검찰, 정경심 씨 4차 소환조사.
▲ 10월 14일 = 검찰, 정경심 씨 5차 소환조사.
조 장관, 사의 표명. 문 대통령 사표 수리.
▲ 10월 16일 = 검찰, 정경심 씨 6차 소환조사.
▲ 10월 17일 = 검찰, 정경심 씨 7차 소환조사.
▲ 10월 21일 = 검찰, 정경심 씨에 대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허위작성공문서행사·위조사문서행사·보조금관리법 위반, 업무상횡령·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위조교사·은닉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