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28명·고문 2명 등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
이상진
前 부장검사

이상진 前 부장검사

로펌업계 7위(변호사 수 기준)인 법무법인 바른이 올가을 ‘변호사 채용리그’에서 변호사 28명과 고문 2명 등 30명을 영입했다. ‘송무 명가(名家)’로서 지위를 굳건히 하고 기업자문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설립 이후 2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인재 수혈을 결정했다는 게 바른의 설명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바른은 최근 이뤄진 검찰 인사를 토대로 송길대 전 수원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 이상진 전 부산지검 공안부 부장검사(30기), 최승환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검사(39기) 등과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대륙아주 출신인 이현우 변호사(30기)를 포함해 추명훈 신일석 미국변호사도 바른에 둥지를 틀었다. 박재필 바른 경영전담(MP) 대표변호사는 “바른은 1998년 설립 이후 송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영입 인사는 기업자문 법률서비스를 송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송길대 
前 부장검사

송길대 前 부장검사

송길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수원지검 형사3부장검사를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검사로 일하면서 정부와 관련한 소송을 총괄하는 법무부 국가송무과장을 맡았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연루된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이모 대표를 변호하고 있다. 이상진 변호사는 공안(노동 선거), 특수(반부패비리), 강력(조직폭력) 사건은 물론 사기, 횡령, 배임, 교통 등 일반 형사사건까지 폭넓은 사건 처리 경험이 있다.

이현우 
변호사

이현우 변호사

기업자문 분야에서는 이현우 변호사의 ‘바른행(行)’이 화제다. 대륙아주 등에서 기업, 인수합병(M&A), 금융, 공정거래, 해외투자, 보험 관련 자문과 소송에서 활약한 이 변호사는 추명훈 변호사 등 일부 팀원과 함께 바른으로 옮겨왔다. 바른은 강보람 변호사(42기)와 로스쿨 5~8기에서 모두 16명의 어소 변호사(로펌의 지분이 없는 변호사)도 채용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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