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이용 방법 개선 등 대책 마련해야"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 이용률 저조…평균 2.4회"
문화재청이 지난 5년간 제작한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의 평균 이용횟수가 2.4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이 1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선보인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 12개의 이용횟수는 총 29회였다.

특히 2015년 제작한 태평무 홀로그램은 이용 실적이 전무했다.

통도사 2D 영상과 증강현실(AR)은 이용횟수가 단 1회였다.

콘텐츠를 학교에 배포한 횟수도 강화·고창·화순 고인돌 2D 영상과 증강현실 271회, 수원화성 3D 입체영상과 증강현실 143회를 제외하면 실적이 거의 없었다.

조 의원은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 제작에 예산 28억원을 투입했는데, 이용률은 극히 저조하다"며 "복잡한 이용 방법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