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바구니 무거우면 부르세요"…영암군 전통시장 나르미 운영
영암군은 조만간 관내 전통시장(영암, 신북, 시종, 독천)에서 고객이 산 물품을 인근 버스 승강장이나 터미널, 주차장까지 배송해주는 '전통시장 나르미(美) 운영' 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영암·독천시장 4명, 신북·시종 시장 2명으로 구성돼 시장 이용객에게 보다 나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 내 고객이 물건을 구입하고 나서 이동이 불편하거나 시장바구니가 무거울 경우 시장 내 설치된 호출벨을 누르면 시장 나르미가 고객에게 다가가 목적지까지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인 고령 및 중장년 고객들이고, 많은 양의 물품을 한 번에 배달해주는 방식이라 이용객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2020년도에는 희망근로사업 연계와 기간제 근로자 채용으로 시장 나르미 인원을 시장별 8명, 총 32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고객 입장에서 장 보기 편하고 다시 들르고 싶은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