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사고로 최소 25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8년 연간 서울 지하철 1~8호선 안전사고 부상자 수는 각각 393명, 691명, 620명, 618명이었다. 올해는 9월까지 252명이 다쳤다.

이는 안전사고로 치료비를 지급받은 이용자만 포함한 수치로, 치료비를 받지 않은 부상자까지 더하면 더 많을 것이라고 황 의원은 말했다.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 부상자가 9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승강장 발 빠짐도 381명에 달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752명으로 가장 많고 4호선 525명, 3호선 341명, 7호선 319명 등이었다.

특히 성신여대입구역에서 가장 많은 130명이 다쳤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4명, 4호선 충무로역 122명, 2호선 사당역 111명 순이었다.

황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하루 780만명, 연간 28억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