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과정을 통해 부지 매입 3년 6개월 만에 출점의 물꼬를 튼 스타필드 창원이 지역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지법에 스타필드 창원 입점을 위한 지역법인 설립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 공론화위원회 통합회의에서 시민들이 요청한 내용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신설 법인의 설립자본금은 10억원으로 초대 대표 이사는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가 맡게 된다.

신세계는 신설 법인 설립 후 이사회를 통해 창원 부지의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창원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경상권에 처음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는 창원시 의창구에 연면적 33만㎡ 규모의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 등 찬반 논란으로 사업이 계속 표류해왔다.

그러다 이달 초 창원시가 공론화위원회의 입점 찬성 의견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출점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임영록 대표는 "시민의 성원과 공론화위원회의 의견, 지자체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조기에 현지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지역사회 일원이 된 만큼 창원시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민 우선채용, 소상공인 상생 방안 등을 지속해서 연구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찬성으로 출점 물꼬 튼 창원 스타필드, 현지법인 설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