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화통화…美국방, '상황 완화 위한 공동의 방안 모색' 언급
美국방, 터키에 '심각한 결과' 경고하며 군사작전 중단 촉구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터키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의 군사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에스퍼 장관이 전날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미국이 터키의 군사작전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다고 로이터·AP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에스퍼 장관은 미국과 터키, 그리고 우리의 파트너들이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의 방안을 찾을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에스퍼 장관이 우리의 전략적 양자관계를 소중히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으나 이번 침입은 터키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에스퍼 장관은 또한 미군이 보호 수단을 갖고 있음에도 터키의 행위가 시리아 주둔 미군을 해칠 수 있다는 데 대한 강한 우려를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터키가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데 대해 국방부가 가장 분명하게 비판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과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협력했으나 터키의 군사작전을 묵인, 동맹을 사지로 내몰았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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