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일정…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부산대 강연
일본 고위 정치인 출신으로 첫 강제동원역사관 방문 예정
'일본 진보 정치인' 하토야마 전 총리 내한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진보 정치인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11일 낮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 방문은 부산대와 정용하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예상보다 20분 일찍 김해공항에 도착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공항 의전실에서 마중 나온 조광희 부산대 부총장 등 부산대 측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도착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나서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비서와 함께 방문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오후 1시 15분께 부산대 인사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봉하마을로 향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만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일본 진보 정치인' 하토야마 전 총리 내한

이어 오후 5시에는 부산대에서 '한반도 문제와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최근 한일 경제 갈등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인 12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방문한다.

2015년 12월 개관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일제에 의해 자행된 강제동원의 참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일본 고위 정치인 출신 인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역사관을 둘러본 뒤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김해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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