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호선 지하철 준법 투쟁…"정시운행 준수"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11일 준법 투쟁에 돌입했으나 다행히 열차 운행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1~8호선 열차들은 정상 운행됐다고 밝혔다. 오전 한 때 3호선 열차 출입문이 고장났지만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코레일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이날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준법 투쟁은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파업과 달리 열차 운행 횟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노동 투쟁을 말한다. 병가·연차를 대거 신청하는 등 법의 테두리 안에서 투쟁을 벌이는 만큼 불법성은 없지만 운행 지연 등 업무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우리가 관할하는 열차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운행되고 있다"며 "출입문 조작 시간이 10초 정도 늘어날 수 있지만 배차 간격대로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도 "준법투쟁 자체가 정시운행과 각종 안전규정을 지키는 것인 만큼 아직 별다른 운행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노조 측은 만 59세와 60세 직원의 임금을 각각 10%, 2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의 폐지와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준법 투쟁에 나선 뒤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수요일인 16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