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서 택시기사 음주 운전…70대 노인 2명 사상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B씨와 함께 걷고 있던 C(72)씨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용기포 선착장 방면에서 진촌리 방향으로 택시를 몰던 중 길가를 걷던 B씨 등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로 측정됐다.
B씨 등은 월남참전자회 인천지회 회원들로 관광차 백령도를 방문해 아침 산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길가를 걷던 이들을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가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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