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및 조국 수호를 지지하는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와 보수 단체가 개최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가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초역 사거리에서 나란히 진행됐다.

이번 제8차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개최 전부터 집회 규모를 두고 보수와 진보의 신경전이 점점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와 자유한국당이 지난 3일 개최된 광화문 집회에 3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서초동 촛불집회 규모에도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이처럼 진보·보수 간 장외 세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양측에 고조된 시위 열기는 현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양손에 피켓과 촛불을 들고 서초동 사거리에 모인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반포대로에 자리를 잡고 ‘조국 수호’, ‘검찰 개혁’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반포대로를 양분하여 서로의 진영을 꾸린 촛불집회 측과 태극기 집회 측은 서로 준비한 구호를 소리 높여 외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촛불집회 참가자와 태극기 집회 참가자 사이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인도와 반포대로 사이에 촘촘히 경찰 병력을 배치하며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리케이트를 사이에 두고 양측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고 가는 모습은 집회 현장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HK영상 | 두 갈래로 갈라진 서초동…‘조국 수호’ vs ‘조국 규탄’ 치열한 집회 현장

조상현 한경닷컴 기자 doytt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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