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지원 때 게임 개발 경력이 필요한가요?”

“게임 개발 경험이 있으면 좋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프로그래밍언어를 다룬 경험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2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있는 한 카페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잡카페’에는 게임회사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손애리 엔씨소프트 채용실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직군별 주된 업무, 신입사원이 하는 일, 지원 자격, 우대 사항 등을 상세히 적시했다”며 “그 내용만 봐도 궁금증 가운데 상당 부분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간 두 차례 진행된 잡카페에는 엔씨소프트 재직자 여섯 명과 인사담당자 두 명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상담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7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한다. 개발, 사업, 시스템, 경영지원 등 4개 직군 20개 직무를 채용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취업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직자들의 궁금증에 서면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

데이터분석 분야 입사를 희망하는 한 구직자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게임 경험이 부족한데 괜찮으냐”고 질문하자 엔씨소프트 인사담당자는 “엔씨소프트 게임 경험이 많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게임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손 실장은 구직자들에게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 엔씨소프트에 적합한 인재”라며 “맡은 일을 사랑하고 진지하게 임하면서 끊임없이 개선책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