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경제진흥원(원장 김형걸)은 지난2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개최한 ‘ULSAN EXPORT PLAZA 2019’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상담 256건 1078만 달러, 유망상담 150건 5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울산코트라지원단의 바이어 섭외를 통해 중국, 러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18개국 바이어 30개사가 참가하여 지역 중소기업 71개사와 1:1 수출 상담을 벌였다.

미국 GM사와 보그워너 등 자동차 분야 유망 바이어를 비롯해 지역 주력산업 관련 신흥시장 유망 바이어가 다수 참가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A사는 사우디아라비아 M사와 담수플랜트 기자재 관련 50만 달러의 상담 진행 후 공급자 등록을 진행하기로 했고, 등록 완료 시 5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LED 생산기업 B사는 스페인 S사와 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다음날 바이어를 초청, 신제품 관련 기술개발과 수출 추진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계약 성사가 유력시된다.

발전설비 제조기업 C사는 영국 W사와 발전설비 고장 진단장비 관련 65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하고, 향후 글로벌 대기업의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적극적인 지원과 사후관리를 통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가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